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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당뇨

당뇨와 비만

deserts96 2023. 1. 16. 17:33

출처: Diabetes Self-Management

 

당뇨병은 대표적인 성인병입니다. 당뇨가 한번 생기면 완치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당뇨병은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여 신체 곳곳을 망가뜨립니다. 그래서 당뇨는 치료뿐 아니라 예방에도 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당뇨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 인자는 가족력(유전), 생활습관, 연령, 성별 등 다양합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당뇨 유발 원인의 큰 지분을 가지고 있는 것이 바로 비만 및 과체중입니다. 미국 등 서구권에서는 이미 비만으로 인한 당뇨병은 큰 사회적 문제입니다. 서구화된 생활습관으로 우리나라도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닙니다. 이미 비만으로 인한 당뇨는 우리나라에서도 큰 문제가 된 지 오래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비만과 당뇨의 연관성, 살을 빼면 당뇨가 과연 낫는지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비만이면 왜 당뇨가 잘 생길까

 

30세 이상 당뇨병 유병률은 2020년 기준 16.7%로 성인 6명 중 한 명이 당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뇨 인구 중에서 절반 이상은 과체중 및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당뇨와 비만은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출처:중앙일보

 

그렇다면 비만이 어떻게 당뇨를 유발할까요?

 

출처: 머니투데이

 

우리 몸은 음식물 속의 당을 주 에너지원으로 활용합니다. 사용하고 남은 당은 세포에 저장됩니다. 인슐린은 이렇게 당을 세포 안으로 들어가게 하여 혈당 수치를 조절합니다. 하지만 만약 우리 몸에 지방이 많다면 이러한 기전이 영향을 받아 제대로 작동하지 않게 됩니다. 즉 인슐린이 제대로 작용하지 못하는 인슐린 저항성이 생깁니다. 우리 몸에서는 인슐린이 부족해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 점점 더 많은 인슐린을 만들게 됩니다. 필요 이상으로 우리 몸은 일을 하다 보니 점점 문제가 생기고 이로 인해 신체 곳곳에 문제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요약하면 우리 몸에서 지방이 많을 수록 인슐린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게 되며, 이로 인해 혈당 수치가 높아지고, 남아도는 당이 신장에서 미처 다 처리하지 못해 소변으로 당이 빠져나오는 당뇨가 생기게 됩니다. 


살을 빼면 당뇨를 예방할 수 있나요

 

체중 감량은 비만으로 인한 당뇨를 예방하는 데 확실히 도움이 됩니다. 우리 몸의 건강은 체중이 3~5% 감량 이후 변화를 실감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비만인 사람이 당뇨를 예방하려면 최소한 기존 체중의 7% 이상을 감량해야 됩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선 생활습관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일주일에 최소 4~5시간의 운동을 해야 합니다. 또한 체중이 많이 늘 수 있는 탄산, 기름진 음식, 고기류, 설탕이 다량 함유된 간식 등을 줄이고 건강한 식이(생선, 과일, 채소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 전으로 되돌아갈 수 있나요?

 

당뇨병에 걸렸더라도 정상 수치로 되돌릴 수 있습니다. 당뇨 완치라는 표현보다는 당뇨에서 정상 상태로 되돌린 후 유지를 한다는 표현이 적절합니다.  혈당 수치를 정상화하기 위해선 체중감량뿐 아니라 생활습관의 변화(운동, 건강한 식이), 체중 감량 수술 등을 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을 수행했을 때 당뇨에서 정상으로 돌아갈 확률이 매우 증가합니다. 하지만 이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당장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또한 당뇨를 회복하기 위해선 저탄수화물 저칼로리 식이를 지속적으로 유지해야합니다. 빵, 라면, 밥 등을 포기하고 과일, 채소 위주의 식단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지방 제거를 통한 체중 감량 수술을 통해서 당뇨가 완전히 사라진 경우도 보고되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혈당을 정상으로 유지하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당뇨의 주된 원인으로 비만을 꼽을 수 있습니다. 비만은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혈당 수치를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하지만 살을 뺀다면 충분히 당뇨병을 예방하고, 당뇨에 걸렸더라도 정상으로 되돌아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완치의 개념은 아니어서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해야 다시 당뇨에 걸리지 않습니다. 비만 혹은 과체중이라면 체중 감량이 병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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