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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당뇨

당뇨 진단 검사 종류

deserts96 2023. 1. 11. 00:04

출처: Diabetes UK

 

당뇨병세포로 가야 될 에너지원인 포도당이 사용되지 못하고 핏속에 남아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올라가는 질환을 말합니다. 당뇨병이 무서운 이유는 바로 합병증에 있습니다. 당뇨가 있으면 우리 몸은 지속적으로 염증 상태가 됩니다. 즉 우리 몸은 계속해서 아픈 상태가 된다는 의미입니다. 그렇게 되어 혈관, 신경, 눈 등 다양한 곳에 영향을 미쳐 문제를 일으킵니다. 심할 경우 실명이 되거나, 심뇌혈관질환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당뇨를 꾸준히 관리하는 것은 굉장히 힘든 일입니다. 약제를 통해서 조절이 가능하지만 조절이 쉽지 않습니다. 약을 지속적으로 제때 복용하는 것은 어려운 일일뿐더러, 오랜 기간동안 복용하던 약이 어느 순간 잘 듣지 않아 약을 변경하거나 증량해야 될 수 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방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예방을 하는 첫걸음은 주기적인 혈당 검사를 하는 것입니다. 당뇨를 검사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오늘은 당뇨를 진단할 때 사용되는 검사들에 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당화혈색소(HbA1c) 검사

 

출처: Breathe Well-Being

 

당화혈색소(HbA1c)는 당장의 혈당을 검사하는 것이 아닌 2~3개월 간의 평균 혈당을 측정한 수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당뇨 검사에 비해서 정확한 면이 있습니다. 검사 자체도 피를 뽑는 과정만 거치면 되기 때문에 간편합니다. 그래서 당뇨 검사로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정상은 5.7% 미만, 당뇨전단계는 5.7~6.5%, 당뇨는 6.5% 이상입니다. 일반적으로 당뇨 환자는 당화혈색소 7.0% 이하로 유지해야 합니다. 


공복 혈당 검사(fasting blood glucose, FBG)

 

출처:삼성서울병원

 

공복 혈당 검사는 말 그대로 공복 상태에서 측정하는 혈당 검사입니다. 최소 8시간 전부터 음식, 물을 제외한 음료를 먹지 않은 채 측정합니다. 그래서 대개 아침에 측정합니다. 

 

정상은 100미만, 당뇨 전단계는 100~125, 당뇨는 126 이상일 때입니다. 즉, 공복 혈당 검사에서 100 이상만 나와도 비정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경구 당부하 검사(oral glucose tolerance test, OGTT)

 

출처:구글

 

경구 당부하 검사는 공복 혈당 검사에 이어서 시행합니다. 공복 혈당 검사 이후 설탕물을 소량 마시고 2시간 후 혈당을 재측정합니다. 

 

정상은 140 이하, 당뇨전단계는 140~199, 당뇨는 200 이상입니다. 


요당 검사

 

출처:together.stjude.org

 

소변을 통해서 당이 얼마나 검출되는 지를 통해 당뇨의 정도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신장에서 노폐물을 오줌을 통해서 내보냅니다. 우리 몸에 당이 너무 많을 경우 신장을 통해서 당이 배출됩니다.

 

당 뿐아니라 케톤이 얼마나 나오는 지도 측정합니다. 정상인의 소변에는 당이나 케톤이 많이 검출되지 않습니다. 소변에 당과 케톤이 많이 검출되는 것은 우리 몸에 인슐린이 부족하다는 뜻입니다. 

 

출처:together.stjude.org

 

요당 검사 자체는 혈당 검사보다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어떤 종류의 당뇨가 있는 지를 알아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무작위 혈당 검사(random plasma glucose test)

 

무작위 혈당 검사는 하루 중 임의로 혈당을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임의로 측정하기 때문에 공복 상태를 유지하지 않아도 됩니다. 200 mg/dl 이상일 때 당뇨입니다. 이 경우 진짜 당뇨인 지 확인하기 위해 추가적인 검사를 실시합니다.


가장 정확한 당뇨 진단 검사는?

 

당화혈색소 검사(HbA1c)가 당뇨를 검사하는 데 있어서 가장 신뢰할 수 있으며 측정도 간편한 검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WHO와 여러 당뇨학회에서도 이 방법을 우선적으로 권장하고 있습니다. 


어떤 종류의 당뇨인 지 알 수 있는 검사

 

검사는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당뇨로 진단을 받았다면 어떤 종류의 당뇨인 지를 알기 위해 추가적인 검사를 시행합니다.

당뇨는 크게 3가지로 구분합니다. 

 

- 당뇨전단계: 당뇨까지는 아니지만 당뇨로 진행할 수 있을 만큼 높은 혈당 수치인 상태입니다. 바로 약제 복용을 하지 않고 우선적으로 생활 습관 교정을 시행해 당뇨를 예방합니다. 

 

- 제 1형 당뇨병: 자가 면역 질환으로 우리 몸이 인슐린을 만드는 세포를 파괴해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는 질환입니다. 

 

- 제 2형 당뇨병: 흔히 말하는 당뇨입니다. 우리 몸이 인슐린을 제대로 만들지 못하거나 이용하지 못하는 질환입니다. 

 

추가적으로 1.5형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가 1형 당뇨병보다는 잘 되고, 2형 당뇨병보다는 적은 중간 형태입니다. 

 

각각의 당뇨병마다 치료 접근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당뇨가 있다면 어떤 당뇨인 지 명확히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1형 당뇨병인 지 2형 당뇨병인 지는 다음의 방법으로 알 수 있습니다. 

 

- C 펩티드 검사: C 펩티드는 프로 인슐린(인슐린 활성 전)이 2개의 분자(하나는 인슐린, 다른 하나가 C 펩티드)로 끊어질 때 생깁니다. 인슐린과 같이 생성되기 때문에 인슐린 생산의 지표로 사용됩니다. C 펩티드 수치가 낮으면(0.6 미만) 인슐린이 생성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1형 당뇨병임을 알 수 있습니다. 

 

- 당뇨 연관 자가항체: 제1형 당뇨병과 연관 있는 자가항체들을 검출하는 검사입니다. 이 자가항체들은 이자에 있는 인슐린 생성 관련 세포에 손상을 줍니다. 


출처: 삼성서울병원

 

위와 같이 다양한 검사를 통해 당뇨를 진단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당뇨의 고위험군(가족력, 비만 등)이라면 주기적인 검사를 통해 조기에 예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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